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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번역 회원이라고 해서 개인적인 작업 활동을 막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구요. 가입 전부터 알고 지내던 편집자가 굳이 바른번역을 끼우지 말고 직접 계약하자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런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번역 일정이 생기는 경우, 저희 바른번역 매니저에게 통보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통보도 없이 계속해서 개인적으로만 활동하실 경우, 향후 일감을 맡으실 때 수수료가 다시 조정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른번역 회원 중에는 꼬박꼬박 수수료를 내서 운영을 도와주시는 번역가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른번역은 출판사 편집자와 번역가의 직접 소통을 장려하고 있는 까닭에, 바른번역과 인연을 맺은지 얼마 안 되는 일부 편집자 가운데에는 번역가를 한번 소개를 받고 난 뒤, 개인적으로 계약을 하자고 은밀히 제안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제안이 들어올 경우 받아들이시면,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일해오시는 다른 분들께 누가 될 수 있습니다. 번역가들이 단체로 모여 힘을 발휘해 보자는 바른번역의 취지에도 해가 될 수 있구요. 이점 충분히 헤아리셔서 되도록 바른번역을 통해 계약이 되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른번역 회원으로서의 활동과 개인적인 활동은 기계적으로 제재하거나 방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관계로,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무리없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번역 매니저는 이 문제에 열린 마음으로 대처하고 있으니 건별로 기탄없이 상의해 주시기 바랍니다.